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차 있다며 별을 보며 아름다운 시를 노래한 젊은 시인은 참 아름답습니다. ^^
단풍이 한 창 예쁜 요즘 아침저녁 쌀쌀한 바람이 불더니, 벌써 입동(立冬)이 지났다고 합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지나가는 계절에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 윤동주 시인처럼멋지고 아름다운 동문이 있어 소개를 합니다. ^^

작년 겨울에 경상남도 사천에서 은사님을 뵈러 온 백지현 동문 (의전원 11학번, 현 사천공중보건의)은 의사국가고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필독서가 된 “guide to REAL OSCE" 책 인세 1백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차의전원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수줍게 기부를 했던 백지현 동문이 올해도 좋은 소식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역시 차의전원 동문인 김미라 전공의(분당차병원)와 가을에 결혼을 했고, 뜻 깊게 기부를 하고 싶다고 하여 [아름다운 동행]에 동참하였습니다.

학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하여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백지현, 김미라 동문님 ^^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백지현 동문이 전하는 메시지]
“차의전원 입학 후 처음만나 6년간의 연애 끝에 드디어 결혼했습니다. 가족들끼리만 작은 결혼식을 진행하게되어 주위 친구, 선배, 후배들에게 많이 알리지 못했는데, 이렇게나마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에 있는분들에게 알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
부모님들의 도움없이 저희만의 힘으로 결혼식을 준비하고 싶어서 축의금 없는 결혼식이라고 했었지만, 고맙게도 많은 분들께서 저희의 결혼식을 도와주셔서 그 마음을 이렇게나마 나누었으면 합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