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소식

대학원소식

권성원 교수님 특강 (‘의학과 영화의 만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6-13 17:01
조회
1106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비뇨기과 권성원 교수님은 다른 의사들과 달리 조금 특별한 의사의 길을 걸어오신 분입니다.

어릴 적부터 영화에 흠뻑 빠져 영화감독을 꿈꾸며 지내왔던 권성원 교수님은 의사가 된 후 1979년 파리 국제 비뇨기과 학회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Gil Vernet 교수의 16mm 학술영화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80년대 초에는 우연히 KBS의 교육방송에서 의학 프로그램의 PD 역할을 맡게 되어 50여 편의 의학 필름을 제작하는 경험도 하셨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감독의 길로 들어서게 된 권성원 교수님은 수술 장면들을 생생히 촬영하여 영화화하였고, 그 결과, 충격파에 의해 신장 내 결석이 부서지는 장면을 촬영한 작품인 “From lithotomy to lithotripsy(제석술에서 쇄석까지)”를 통해 1991년 제3회 국제 영상비뇨기과 학회에서 그랑프리인 Olympus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동대문 스필버그’라는 별명을 얻게 된 권성원 교수님은 Videourology에 기여를 하면서 1996년 멀티미디어 시대의 막을 올리는데도 공을 세우신 분입니다.

 

비뇨기과 의사로, 의학 프로그램의 PD로, 때로는 영화감독으로 활동한 권성원 교수님은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배뇨장애로 힘들어하는 노인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 또한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무지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주고, 삶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치유가 되는 글을 써주기 위해 잡지를 발행하기도 합니다.

 

 

권성원 교수님은 자신의 이러한 역동적인 과거 경험을 토대로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의학의 길은 무궁무진하며, 끓는 온도의 꿈은 늘 이루어진다.’고 역설하셨습니다. 또한 ‘의사의 삶은 베풂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이 날 권성원 교수님의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권성원 교수님의 특별한 경험담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고, 더 많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