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SCOPE 프로그램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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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8-04 17:27
조회
990
여름방학에 외국인 학생들은 왜 우리대학교와 차병원에 왔을까요? ^^

이번 여름방학에 우리대학교와 차병원에 외국인 친구들이 SCOPE 프로그램으로 방문을 하고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요. 궁금하시죠? SCOPE(Standing committee on professional exchange)는 국제 의대생 연합의 산하단체로서, 전 세계 회원국 87개국, 참여도시 676개시, 참여 의료기관 수 1,000여개, 파견 학생 수 연간 8,385명을 자랑하는 실습학생 대상의 Clinical exchange program입니다.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 대학교, 차병원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

Q.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Eline: 이름은 엘린이고, 나이는 21살이예요. 벨기에에서 태어났지만 학교는 스페인에 있는 칸타브리아 의대에 다니고 있어요. 사는 지역은 스페인 북부에 있는 산단데라는 곳이에요.

Marie: 이름은 마리이고 나이는 22살이에요. 프랑스에서 왔고요. 몽펠리에에 있는 몽펠리에 의과대학 4학년 마쳤어요.

Ines: 이름은 이네스고요. 스페인에서 왔어요. 마리랑 똑같이 4학년 마쳤고요. 사라고사에 있는 의과대학 다니고 있어요.

Q. 한국에서 어떤 과 실습을 돌았나요?

DS-S.jpgInes: 저랑 엘린은 첫 2주에 흉부외과에서 문병주 교수님께 많은 것을 배웠어요.문교수님은 이번 실습에서 저에게 가장 강한 인상을 주신 분이에요. 나머지 2주는 소아과를 돌았어요.

Marie: 저는 앞 2주는 가정의학과에서 김영상교수님과 함께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냈고요. 나머지 2주는 소아과에 있었는데 유은경 교수님과 혈액 종양을 담당하는 김문규 교수님을 통해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소아 호흡과 재활 분야도 참관할 수 있었어요.

Q. 저희 차병원은 여러분이 있는 곳의 병원과 비교해서 어떤가요?

Ines: 음,, 규모는 우리 병원보다 작지만 매우 잘 조직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환자가 많음에도 교수님들이 매우 열정적으로 돌보고 관심을 가져 깜짝 놀랐어요.

Marie: 교수님들이 우리에게 더 친절히 대해 주셔서 고마웠어요. 로봇 수술도 보여주시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명받았어요.

Q. 교수님 회진 참관하는 것은 어땠나요? 한국어로 진행됐을 텐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Marie: 한국어로 진행돼서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병실을 이동할 때 교수님이나 레지던트 선생님께서 중간 중간에 어떤 환자였는지 설명해 주셔서 대충은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영어로 된 환자 명단을 주셨기 때문에 좀 더 도움이 되었어요.

Ines: 어떤 주에는 스케줄이 같은 한국 학생이 있어서 같이 다니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중간에 학생들이 통역을 해주기도 하고, 스케줄 장소도 챙겨줘서 고마웠어요.

Eline: 저는 스케줄이 같은 한국 학생은 없었지만, 담당 교수님이 계셔서 좋았어요. 그 주 담당 교수님은 소아과의 지혜미 교수님이셨는데 영어도 잘하시고 모든 것을 매우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참 유익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어요?

SCO-2-S.jpgMarie: 다시 또 한 번 오고 싶어요! 하하하

Eline: Thank you. Thank you. ^^ 여기 한국 SCOPE 학생들이 없었다면 아마 이렇게 좋은 경험이 아니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고마워요. 스페인에 놀러들 오세요.

Marie: 프랑스에도 놀러 오세요. 여긴 좋은 병원이고 매우 많은 일을 하는 바쁜 병원 같아요.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인터뷰를 한 뒤, 남이섬에서 의전원 2,3,4학년 SCOPE 학생들 및 Incoming 외국인들과 마지막 Social Program을 잘 마쳤습니다. 의전원 학생들이 그동안 한국에서 지냈던 모습을 담은 사진 앨범을 만들어서 선물하자 외국인 친구들은 매우 기뻐하였고 서로 롤링 페이퍼를 쓰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서운함의 눈물을 흘리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모두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기대하며, 훗날 다들 의사가 되어 다시 만나길 기원합니다.

[의학전문대학원 SCOPE 팀 ]